예방·잇몸 · 2026-10-22 · 글 황성익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양치를 아무리 잘해도 집에서는 떼지 못하는 치석이 생깁니다. 젊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나이 들어 잇몸병으로 치아를 잃고 임플란트를 하게 되는 일을 줄이는 길입니다.
네, 주기적으로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는 매일 하는 관리이고, 스케일링은 양치로 닿지 않는 곳을 정리하는 관리입니다. 둘은 서로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저는 환자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머리를 아무리 잘 감고 빗어도, 내 머리를 내가 자르기는 어렵습니다. 뒤가 보이지 않고, 손이 닿는 각도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치아도 같습니다. 양치질을 꼼꼼히 하시는 분도 잇몸 경계, 치아 사이, 안쪽 어금니처럼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에는 치석이 조금씩 쌓입니다. 한번 굳은 치석은 칫솔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을 정리하는 것이 치과위생사 선생님의 전문 스케일링입니다.
치석이 쌓인 채로 오래 지나면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염증이 깊어지면 치아를 받치는 뼈까지 내려갑니다. 이것이 치주염(풍치)입니다. 치주염은 아프지 않은 채로 천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흔들림을 느끼고 오셨을 때는 이미 치아를 지키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 들어 치아를 잃는 큰 원인 중 하나가 이 잇몸병입니다. 그래서 젊을 때부터 꾸준히 받는 스케일링이 나중에 임플란트를 하게 되는 일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주기와 건강보험 기준은 스케일링은 얼마마다 받아야 하나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